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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대전 유일 대학 여자축구팀, 전국 최강 입지 굳건
2025-07-07 09:19:55
대전축구협회 <> 조회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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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창단 13년, 학업 병행·전폭 지원으로 지역 대표팀 자리매김

대덕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지난달 19-27일까지 합천군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덕대 제공

 

"이제는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습니다."

대전 지역 대학교 중 유일하게 여자 축구팀을 운영 중인 대덕대학교 여자축구부가 꾸준한 성장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스포츠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2년 재창단 이후 10여 년, 대덕대 여자축구부는 운동선수이기 전에 학생이라는 운영 철학 아래 전원이 일반 학생과 동일한 생활체육과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왔다.

특히 오전·오후 정규 수업을 모두 마친 뒤 방과 후 훈련을 소화하는 방식은 전국 대학 축구팀 가운데서도 드문 사례로, 선수 개개인의 진로 다양성과 실질적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한 시스템이란 평가다.

고동우 대덕대 생활체육과 학과장은 "실업팀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기와 이론을 병행한 전문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운동선수로서의 가능성과 함께 인생 전체를 설계할 수 있게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부터는 각종 전국대회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며, 2021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2022년 전국체전 금메달 등 전국 정상급 팀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해왔다.

특히 전국체전 금메달은 재창단 10년 만에 이룬 쾌거로, 대덕대가 단순한 대학 운동부를 넘어 지역 대표팀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대덕대 여자축구부는 현재 대전에서 유일한 여자 대학축구팀이자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핵심이다.

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축구협회로부터 연간 지원을 받고 있으며, 대학 측도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 학과장은 "전통의 고려대처럼 인지도가 높은 팀들과 실력 면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안정적인 시스템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대덕대학교 여자축구부 선수들. 대덕대 제공

이러한 대덕대 여자축구부의 경쟁력은 최근에도 확인됐다.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합천군에서 열린 제33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대덕대는 총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선 세종 고려대에 0대 2로 패했지만, 대회 전반에 걸쳐 탄탄한 조직력과 끈기 있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일본 U-20 대표 출신 골키퍼 타케나카 레이의 연이은 선방은 대회 내내 팀의 중심을 잡으며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매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팀 전체의 운영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 학과장은 "여자축구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선 지역 기반의 팀들이 살아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을 대표해 자긍심을 갖고 좋은 성적과 교육 시스템 모두를 잡는 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성현 기자(youtopia@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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