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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대전하나 U-18팀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 진출
2021-07-28 16:45:07
대전축구협회 <> 조회수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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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첫 결승진출 우승 가능성 높아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실점 투혼 발휘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출전한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제2의 황인범을 꿈꾸는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 이하 대전 U-18) 팀이 대망의 우승컵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전 U-18은 27일 오후 6시 합천군민체육공원 2구장에서 열린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 광문고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남 합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축구 명문 48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5월 열린 '제 42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팀 전남을 비롯해 충남아산, 부천, 대구, 경남 등 총 6개 K리그 구단 유소년팀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출전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U-18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16일부터 ~ 21일까지 예선 조별리그를 통해 12개 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23일부터 ~ 24일 양일간 16강전을 거쳐 26일 8강전을 치렀다.

대전 U-18은 예선 조별리그에서 경기 안산FC에 1-0, 서울 동북고에 2-0, 강릉 문성고에 3-0으로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선 서해고를 만나 1:0으로 신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이었던 경기고와의 8강전에선 무려 5-0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 광문고와의 4강전에선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쥐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광문고는 전방에서 대전을 압박하며 기습적인 공격으로 공격 루트를 만들며 대전의 공세에 대응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전 U-18은 후반 들어 다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가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견고한 수비 라인과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전 U-18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중원과 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공략을 시도 했고 후반 33분 기다렸던 결승골이 터졌다. 골박스 바깥에서 황병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이준규가 수비수 2명을 벗겨내고 왼발로 낮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광문고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대전 U-18은 이후 골키퍼의 침착한 대응과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021 추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출전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U-18선수들이 예선 라운드를 마치고 승리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결승에 오른 선수단은 28일 오후 7시 경남 U-18팀(진주고)을 상대로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진주고는 8강전에서 강적 대구 현풍고를 맞아 2-1로 승리했고 4강전에선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신라고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2로 제압했다. 진주고는 최근 10년 사이 전국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어느 대회보다 남다르지만 큰 경기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전에 강점이 될 수 있다.

폭염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5경기에서 12득점, 무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고, 연승으로 선수들의 분위기도 제법 달아오른 상태다.

오세종 대전 U-18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심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멋진 모습으로 우승컵을 들고 대전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U-18팀의 동생들인 대전 U-15도 '2021 K리그 유스 챔피언십'대회 참가를 위해 26일 개최지인 포항으로 출발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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