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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에 신태용 감독 선임
2017-07-04 17:01:16
대전축구협회 <> 조회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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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의 신임 감독에 신태용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4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7년도 6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팀 감독과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논의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회의는 오후까지 이어졌고,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오후 2시 브리핑을 갖고 신태용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새 국가대표팀 감독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다.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 최종예선 결과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역시 신태용 감독이 계속해서 맡도록 할 것이다. 코칭스태프 구성은 감독에게 일임한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서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로 지내면서 현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의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 능력이다. 단 시간에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응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전술 운용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적절한 전술, 전략을 통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은 보류됐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많은 논의를 했지만 오늘은 적임자를 정하지 못했다. 우선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중 한 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6일 소집이 예정돼 있으나 불가피하게 조금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최영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유임), 조긍연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유임), 하석주 아주대 감독(유임),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박경훈 성남FC 감독, 황선홍 FC서울 감독,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 김병지 전 국가대표 선수 등 3일 발표된 기술위원 8명이 모두 참석했다.

 

다음은 김호곤 기술위원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회의가 길어진 배경은?
여러 감독 후보가 거론됐다. 기술위원들 각자의 이견이 있었다.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누면서 후보군을 추려 올라갔다. 모든 후보들의 장단점을 약 다섯 시간 동안 충분히 논의하면서 이견을 좁혔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현재 대표팀의 문제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감독 선임 요건 중에 선수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대표팀은 선수들과 지도자의 소통, 선수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한 덩어리가 안됐다. 기술위원들 모두 이에 공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그간의 경험이나 성향 상 소통 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종예선 결과 조 3위가 되더라도 계속 가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물론 플레이오프에 가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혹시나 해서 나눈 이야기다. 남은 최종예선 두 경기를 치르면서 감독이 팀에 대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감독을 바꾼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 판단했다.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올림픽, 2017 U-20 월드컵에 이어 또 큰 대회를 맡게 됐는데?
큰 대회를 이어서 맡아 온 것이 강점이다. 지도자로서의 경기 감각이나 팀 운영 능력 면에서 많은 점수를 줬다.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은 경험을 하면서도 지도자로서 더 강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현재 대표팀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태용 감독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남은 최종예선 두 경기,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감독 선임 후 짧은 기간을 거쳐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조직을 잘 가동해서 감독을 도울 생각이다. 신임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 개개인이 가진 능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그 능력들을 어떻게 한 곳으로 모아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감독의 임무다. 많은 염려와 격려를 받고 있다. 꼭 월드컵에 9회 연속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주=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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